[열네번째]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

     

이 책의 제목은 아주 오래 전부터 들어왔지만, 시간의 여유가 많아진 요즘 읽게 되었다. 

'돈 앞에 솔직해지고, 금융지식을 공부하고,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라' 가 이 책이 주는 메세지인 것 같다.

예전보다 옅어졌지만, 지금도 돈을 쫓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. 

책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, 이런 책을 1997 년에 펴낸 것을 보면, 저자가 대단한 선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.

돈이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, 하나의 수단으로서, 어떻게 추구해야할지 다른 시각을 엿본다는 생각으로 읽다보면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한다. 

대기업을 10여년 넘게 다니면서, 난 하나의 부품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, 좋지 않은 기분에 휩싸이고는 했다.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 일인데, 그 때는 자괴감만 들었던 것 같다.  그 때의 시간으로 되돌아 간다면, 회사 일을 통해서 배울 점을 항상 생각하고, 금융 지식을 쌓는데 노력하라! 라는 충고를 해주고 싶다.

봉급생활자 Employee	사업가 Big Business
E	B
자영업자 또는 전문직 self - employed	투자가 Investor
S	I

로버트 기요사키는 이 책에서, E 보다는 B, S, I 부분에 중심을 두라고 얘기한다. 

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게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. 

내 경우에는 E 와 I 를 병행하며, 점점 I 에 의한 수익을 내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. 

'안정된 직장이 최고' 라는 생각을 되물림하고 있었는데, 이런 생각을 한번 허물어보며, 경계를 넓혀보려는 의지를 가지게 한 독서의 시간이었다. 논란이 많은 책이지만,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. 

책에서

- 부채는 우리의 지갑에서 돈을 빼 가는 것이다.

- 자산은 우리의 지갑에 돈을 넣어주는 것이다.

- 교육을 많이 받고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돈에 대해서는 무지할 수 있다. 이런 사람들은 대게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는데, 그것은 이들이 열심히 일하는 법만 배웠을 뿐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.

- 우리는 모두 엄청난 잠재력과 타고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. 그런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일정한 수준의 자기 회의다.

- 당신의 가장 큰 자산은 당신이 아는 것들이고, 당신의 가장 큰 리스크는 당신이 모르는 것들이다. 

- 대신에 나는 젊은이들에게 돈을 벌기보다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직장을 찾으라고 추천한다. 먼저 어떠한 기술을 배우고 싶은지 결정한 뒤에 특정한 직업을 고르라.

- 그것이 바로 가장 흔한 형태의 게으름이다. 바쁘게 지냄으로써 게으름을 피우는 것 말이다. 

- 부자 아버지가 우리가 배우길 바랐던 것은 목표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었다.

- 죄책감은 욕심보다 나쁘다. 죄책감은 몸에서 영혼을 빼앗아 가거든.

- 우리 모두는 두 개의 훌륭한 선물을 받았다. 바로 우리의 정신과 시간이다. 이 두 개의 선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오직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. 

- 실패란 성공 과정을 구성하는 일부다. 실패를 피해 가는 사람들은 결국 성공 또한 피해 가게 될 것이다. 

- 나는 금융 지능이란 회계와 투자, 마케팅, 그리고 법률 지식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라고 말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