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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덟번째] 당신이 옳다

느린 개미 2018. 11. 23. 22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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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혜신 정신과 의사님이 쓰신 당신이 옳다.

많은 이들을 상담하면서 오래전부터 반복해서 들었던 질문에 대한 답을 퍼붓듯 썼다고 에필로그에서 밝히셨다.


책에서

"굳이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아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?"

 거기에 대한 답을 하는 일이 내 마지막 사회적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했다. 그 답이 이 책이다.



이 책의 핵심은 공감이다.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에 대한 깊은 공감이며, 

그 공감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, 노력해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. 


자기 존재에 대한 사랑과 이해가 없는 타인에 대한 공감은 감정노동일 뿐이며,

모든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래서 모든 감정은 옳다. 고 책에서 반복적으로 얘기하신다. 



사실 이 책에 대한 감상을 몇 줄로 요약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ㅠㅠ 

하이라이트 표시를 해가며 읽은 부분이 너어무~ 많다. 




읽으면서 내 자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, 위로받았고, 

타인을 대함에 있어 힘들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찾을 수가 있었다. 

그리고 그 동안 감정을 너무 무시하고 무디게 살았구나를 알게 되었다. 


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올 때는 애써 그것을 무시하고 끌어올리려고 했는데, 

그냥 받아들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나에 대한 공감을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. 


이 책을 읽기 전에 데일 카네기의 [카네기 인간관계론]을 먼저 읽고 있었는데, 너무 계산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했다. 하지만 이 책과 같이 읽게 되면서, [카네기 인간관계론]은 존재에 대한 공감을 하기위한 방법론이구나 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. 


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멋진 책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.  친구들에게도 추천했다. 

이번 겨울이 끝나는 즈음에 다시 읽어야겠다. 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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